중국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차이신(财信)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저장량은 33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중국 원유 저장 용량의 69%에 이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저장 용량의 70%를 임계값으로 보고 있다.
원유 저장량이 증가해 저장 용량이 한계치에 육박한 것은 지난 3,4월에 막대한 양의 원유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중국 관세청(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4797만t으로 19.5% 급증해 한 해 동안 누적 수입량은 2억1600만t에 달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중국 정유 시절의 허브인 산둥성으로 유조선에서 원유를 하역하려면 15일에서 20일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관계 당국은 일부 저장장소의 용량 확대를 허용하고 일부 회사들에게 석유제품의 해외 판매권을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5월 수준을 넘어서는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료 등 석유제품에 대한 내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중 비축량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uly 06, 2020 at 10: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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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틈탄 원유 사재기 中… 저장공간 없어 고민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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