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원도와 삼척시가 2020년 정부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공모사업에서 국내 최대 698억원 규모의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사업을 최종 유치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20일 이차전지 화재안전성검증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삼척시, 강원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선정,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검증센터는 삼척시에 구축된다고 25일 밝혔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설치되는 전기 저장장치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ESS의 국내 설치가 급속히 증가했지만 ESS의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법제화 및 기술적인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한 ESS 사용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핵심 정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및 주요 구성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총 6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총 사업기간은 20개월이며 센터 구축을 통해 삼척시는 세계 최대규모 화재열량측정장치(30MW)와 대형 소화성능 시험장치 등 첨단 설비를 갖추게 된다.
소방방재특구로 지정된 연구단지 내 3만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재시험장을 갖춘 검증센터를 유치하게 됨에 따라 에너지 저장을 위한 방재분야의 시험평가 기술개발과 국제표준에 맞는 시험인증 시스템이 구축돼 국내외 새로운 시장 개척과 더불어 현재 운영중인 실화재시험 연구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로 연구단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돾다.
충북 음성에 계획했던 KTC의 전기분야 인증센터 또한 삼척에 통합 구축됨으로써 전기, 화재분야 인증기관으로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로 운영이 되며 화재분야 KCL과 함께 연구인력 50명 이상이 상주하게 됨으로써 지역의 특화된 첨단산업으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센터는 ESS 화재 시험분야 양대 인증기관이 상주해 운영을 맡게 되며 ESS 및 EV용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안전분야는 물론 각종 소방방재 산업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세계적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센터시설 활용을 통해 ESS 안전성을 강화해 국내 보급 활성화와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미국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 부터 ESS 및 EV용 이차전지의 화재안전성 검증 시험소로 지정받을 계획이며 시험소 지정을 통해 관련 업계는 북미 지역 수출 시 시험체의 물류비용 절감, 시험기간 단축 등 전반적인 시험비용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KCL은 지난해 9월 UL로부터 아시아·중동권 화재 안전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ESS 화재사고 원인 조사 및 사고 발생 모의시험을 통해 ESS화재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가능케해 국내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번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유치로 인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ESS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과 인증기준, 시험인증 기반을 갖춘 특화지역으로 거듭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ugust 25, 2020 at 12: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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