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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입장이 바뀌었다. 양의지는 2019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125억원의 거액에 FA 계약을 맺었다. NC의 캡틴으로 가장 높은 무대에서 친정 두산의 선수들을 마주하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무심한 듯 뼈있는 말로 양의지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경기인 만큼 (양)의지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 저놈이 어떤 놈인데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옛정이란 것이 있으니 알아서 해라”고 웃었다.주요기사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한국시리즈에서 이름값에 맞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승(2패)을 견인했다.23일 두산과의 중요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1-0으로 리드하던 6회 1사 1루에서 두산의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의 공을 받아쳐 결정적인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공격도 좋았지만 수비에서 선발 구창모의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이끌었다. 구창모는 “초반에 긴장했지만 양의지 선배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승기를 잡은 NC는 24일 열리는 6차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양의지는 “중요한 3승째를 먼저 거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마지막까지 잘해서 6차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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