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감독 "양현종 인상적…오늘 투구 로스터 결정에 도움 될 것" - 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 AFP=뉴스1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호투에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총 37개였고 평균자책점 3.00을 유지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에 대해 "수치로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여러 고민거리가 있는데 양현종의 합류 여부도 그중 하나"라며 "오늘 투구가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1+1' 또는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호투가 이어진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등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공격적으로 투구를 했다. 패스트볼도 구속보다 빠르게 느껴졌다"고 이날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지난 7년간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다. 어떤 보직이든 잘 수행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꾸준한 모습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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