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 게티이미지코리아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이번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모리뉴 감독이 지난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출전명단 제외를 훈련 부족으로 설명한 게 화근이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알더베이럴트가) 대표팀에 차출된 뒤 목요일(1일)에 진행해야 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금요일(2일)에 했다. 그는 목요일과 금요일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고, 어제(3일) 하루만 훈련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하루 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이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지난주 훈련 사진을 살펴보면 알더베이럴트가 훈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알더베이럴트는 모리뉴 감독이 훈련에 빠졌다고 지적한 1일 훈련에 참가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 부분과 관련해 착각했거나 거짓말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다드’는 알더베이럴트가 대표팀 소집 중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기에 정상적으로 토트넘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이 알더베이럴트를 제외한 원인을 다른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알더베이럴트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참패 이후 토트넘 전력에서 빠진 터. 알더베이럴트는 직후인 애스턴 빌라전에 부상을 이유로 결장했으나 A매치에선 3경기(웨일즈·체코·벨라루스)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결국, 모리뉴 감독이 알더베이럴트를 신뢰하지 않으면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고, 그 부분을 대외적으로 밝힐 수가 없어 이번 논란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다. 알더베이럴트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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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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