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하면서 신청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주 중 공사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꾸려지면 지정과제인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사업 신청계획서 작성 등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에기평은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에 올 하반기 총 532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간 동안 총 225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1차년도 예산은 약 40억원이며, 3년간 1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과제는 재생에너지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MWh)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이 최종 목표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차량(버스)실증 운행도 진행된다.
이 과제에 선정되면 수소경제의 핵심 에너지인 그린수소 생산기술 확보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의 한계용량 문제를 해결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 한계용량 증대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그린제주 P2G(Power to Gas) 프로젝트'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에만 풍력발전 출력제어횟수가 46회(출력제어량 9223MWh)로 신재생에너지 잉여전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한계용량 증대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사업이 미활용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는 과제인만큼 실증사이트는 제주가 유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 5월 확정 시행 발표한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2020~2025)에 따르면 도는 계통한계 용량 증대를 위해 중장기 과제로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P2G:Power to Gas) 시범실증(25㎿)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P2G는 전력을 연료 형태(가스)로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August 23, 2020 at 03: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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