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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A매치 통산 500승'...이제는 '귀국 전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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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어렵사리 유럽 원정경기를 치른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를 나눠 쉽지 않은 귀국길을 준비해야 합니다.

스포츠부 연결해 관련 내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축구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두 경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어젯밤 승리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우리 대표팀이 카타르 수비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황의조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찔러줬고, 황희찬이 빈 골대를 흔들었습니다

16초 만에 터진 골로,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기록입니다.

8분 만에 카타르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92년생 공격 듀오의 활약이 기세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6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꽂아넣었습니다.

벤투호는 2년 전 아시안컵을 포함해 최근 두 차례 내리 패배를 안겼던 카타르에 설욕하면서, 동시에 A매치 통산 500번째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앞선 멕시코전 3대 2 패배를 포함해 1년 만의 원정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경기는 모두 마쳤는데, 이제부터가 걱정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격리 중인 상황에서 어떻게 귀국하게 되나요?

[기자]
두 경기를 치렀지만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첫 경기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결국, 벤투호는 애초 소집된 25명 선수 가운데 이들을 뺀 19명으로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이미 소속팀으로 복귀했거나 귀국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직후 공항으로 이동해 활주로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자가용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일요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 빅매치를 앞두고 에이스의 무사귀환을 위한 호송작전에 나선 겁니다.

황의조와 이재성, 황희찬 등 유럽파 선수들도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이고,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소속 선수들과 스태프들도 국적기를 통해 내일 오후 인천공항에 들어옵니다.

[앵커]
그렇다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무사히 귀국할지도 관심입니다.

축구협회가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기자]
벤투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선수 6명, 스태프 2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권창훈 선수는 소속팀 독일 프라이브루크로 복귀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7명은 오스트리아 현지 규정에 따라 숙소인 호텔에 열흘 동안 격리생활을 이어가는데,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보내 호송하기로 했습니다.

K리그 소속인 이동준과 김문환, 나상호, 그리고 이들을 돌보기 위해 남아있는 의무팀과 조리장을 포함한 일부 스태프가 대상입니다.

소속팀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카타르에 있는 조현우와,

유럽리그에서 뛰는 황인범을 어떻게 이송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와 선수와 스태프의 치료,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세기 호송이 최선이라는 게 축구협회 설명입니다.

다만 전세기가 지나는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는 데 일주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축구협회는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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